해외 메타버스 관련주 로블록스 (RBLX) 분석

최근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합니다. 해외 메타버스 관련 기업 중 로블록스 (RBLX)는 가징 유망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로블록스 (RBLX)의 기업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업분석  

로블록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게임 유통 플랫폼입니다. 플랫폼을 구성한 모든 게임의 경우 동사가 제공한 개발 툴로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가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소비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800만 명의 게임 크리에이터와 이들이 만들어 올린 500만 개 이상의 게임이 있습니다. 

 

또한, 만들어진 게임 공간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대화를 하거나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 간 친목을 다질 수 있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공간으로서의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일일 활성 유저(DAU) 수는 4,320만 명이며, 플랫폼에서 소비한 시간은 97.4 억 시간에 이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에선 16 세 미만 사용자가 많으며, 현실 친구보다 로블록스 내 관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로블록스의 올해 2 분기 실적은 매출액 4 억 5,410만 달러, 영업손실 1 억 4,295 만 달러, 당기순손실 1 억 4,013 만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였으나, 영업손실의 경우 인건비, 인프라 유지비용 등의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매출액의 선행지표인 올해 2 분기 Bookings 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 억 6,548 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컨센서스를 하회하였습니다. 

 

일일 활성 유저(DAU) 수는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4,320만 명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라틴아메리카(기타 지역)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57%씩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하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13 세 이상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함에 따라 초등학생을 넘어 다양한 사용자로 축을 넓혀가고 있어서 긍정적입니다. 

2. 주가전망 

메타버스는 현실과는 별개의 가상세계라기보다는 가상세계와 현실이 융합된 세계를 의미한다. 즉, 가상세계에서 아바타의 모습으로 구현된 개인이 서로 소통하고 돈을 벌고 소비하고, 놀이 및 업무를 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양방향으로 연동하는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다. 동사가 수많은 메타버스 서비스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현실세계에 가장 가깝게 구현된 가상세계이기 때문이다.

 

즉, 로블록스 내에서 게임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친구들과 소통도 하고, 가상의 아바타로 활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 세계에서 실제 경제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동사의 유저는 자신의 아이디어로 콘텐츠 등 가상자산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기도 하고 다른 유저들과 다양한 사회, 경제, 문화적인 측면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동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 등이 향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척도가 될 것이다. 목표주가는 103달러가 적합해 보입니다.